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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줄이기4

오늘 저녁에 먹어야지 라고 한 음식이 결국 버려지는 이유 대파, 두부, 버섯처럼 냉장고에서 유독 잘 미뤄지는 재료가 있다. 어떤 식품이 왜 미뤄지고, 신선도가 떨어질 때 어떤 신호가 나타나는지, 사용 시점을 정하는 방법까지 정리했다. 냉장고를 열다가 "오늘 저녁에 저거 먹어야지"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저녁이 되면 그 음식이 생각나지 않는다. 다음날 냉장고를 열어도 그대로 있고, 사흘쯤 지나 다시 집어 들었을 때는 상태가 이미 애매해져 있다. 먹으려는 마음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사용 시점을 정해두지 않았던 것이다.어떤 음식은 유독 미뤄지고, 어떤 음식은 사자마자 금방 없어진다. 미뤄지는 데는 식품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가장 많이 미뤄지는 것은 반찬이 아니라 재료다의외로 가장 많이 미뤄지는 것은 반찬보다 요리에 써야 하는 재료다. 대파, 양파, 두부, 버섯, .. 2026. 5. 26.
라벨 한 장이 만드는 작은 차이 라벨에 이름과 날짜만 적어도 반찬통을 매번 열어보는 확인 단계가 사라진다. 어디에 붙이고 언제 바꾸는지, 자주 하는 실수까지 짚는다. 반찬통에 이름과 날짜를 적은 라벨 하나만 붙여도 음식을 찾는 시간이 줄고, 오래된 반찬을 제때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복잡한 기록이 아니라 꼭 필요한 정보만 남기는 것이다. 냉장고 문을 열면 비슷하게 생긴 반찬통이 줄지어 서 있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언제 만든 것인지 알 수 없어서 결국 하나씩 열어보고 냄새를 맡은 뒤 다시 닫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라벨 한 장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라벨 없는 냉장고에서 매번 반복되는 일라벨이 없는 냉장고에서는 매번 같은 작업이 되풀이된다. 어떤 통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하.. 2026. 5. 23.
명절 직후, 냉장고에 무슨 일이 벌어지나 명절 음식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양보다 결정이 문제가 된다. 첫 이틀 안에 바로 먹을 것·냉동할 것·이번 주 소진할 것 세 가지로 나누는 법을 정리했다. 명절 직후 냉장고는 첫 이틀 안에 손을 대야 음식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전, 나물, 국, 잡채가 한꺼번에 들어차면 양이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먼저 먹고 무엇을 냉동할지 매번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문제가 된다. 들어오자마자 세 가지로만 나눠두면 그 결정이 크게 줄어든다.명절 음식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생기는 일평소 냉장고와 명절 직후 냉장고는 겉모습부터 다르다. 두세 칸 비어 있던 자리에 조리 음식이 빼곡히 들어서고, 냉동실에도 공간이 남지 않는다. 달라지는 건 공간만이 아니다. 명절 음식의 대부분은 조리된 상태로, 그것도 아직 온기가 남은 채 들어온다... 2026. 5. 22.
장을 봐서 넣었는데 왜 안 쓰게 되는 이유: 구매-보관 연결 실패 구조 장을 봐서 넣었는데 못 쓰고 버리는 건 넣을 때 위치를 아무렇게나 정해서다. 냉장고에 넣기 전 30초, 세 갈래로 나눠 자리를 정하는 법을 담았다. 장을 보고 왔을 때 정말 중요한 건 무엇을 사왔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냉장고에 어떻게 넣느냐다. 사람들은 장 보는 법은 신경 쓰면서 넣는 법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넣는 순간의 몇 초가 그 재료를 쓸지 버릴지를 가른다.분명히 샀는데, 결국 버렸다장을 보고 돌아왔다. 두부도 샀고, 채소도 샀고, 소스류도 샀다. 냉장고에 넣었다. 그런데 며칠 뒤 꺼내보니 유통기한이 지나 있다. 분명히 쓰려고 산 것들이고, 사 올 때는 뭘 만들지 생각도 했다. 그런데 결국 못 쓰고 버렸다. 사는 걸 잘못한 것도, 넣는 걸 잘못한 것도 아니다. 살 때의 '이걸로 뭘 해야지.. 2026.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