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관리1 냉동실 안 검은 봉지들의 정체 냉동실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지금 당장 말할 수 있는가. 봉지를 하나씩 꺼내 열어봐야 안다면, 냉동실은 이미 관리되고 있는 공간이 아니다. 언제부터 검은 봉지에 담아 넣는 일이 너무도 당연한 습관이 되었을까.냉동실이 창고가 되는 출발점먹다 남긴 것이 먼저 들어간다냉동실에 처음 들어가는 것은 대부분 오늘 다 못 쓴 재료다. 절반 남은 대파, 한 번만 쓴 다진 마늘, 다음 주에 쓰려고 넣어둔 닭가슴살. 포장은 손에 잡히는 것으로 한다. 검은 봉지, 비닐백, 랩. 통일된 기준 없이 들어간다. 문을 닫는 순간 그 재료는 냉동실 안에 보관된다. 다음에 바로 쓰면 다행이지만, 다른 식재료에 밀려 눈에 띄지 않으면 존재 자체를 잊기 시작한다.쌓임은 조용히 시작된다처음에는 몇 가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새로 넣은 .. 2026. 5.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