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정리2 냉장고 정리 순서가 헷갈리는 이유: 단계 혼합 구조 냉장고를 정리할 때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매번 헷갈린다면, 정리를 못해서가 아니다. 순서를 정하지 않고 버리고 닦고 넣는 걸 한꺼번에 하다 보니 헷갈리는 것이다. 어디부터 어떤 순서로 하면 되는지, 직접 해보고 정리해 봤다.한참 했는데 더 복잡해졌다면지난 김장 끝나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김치통 세 개에 명절 반찬통이 네댓 개까지 더해져 빈칸이 없었다. 그리고 유통기한 지난 것만 빼려고 했는데, 문 열자마자 보이는 위 칸을 만지다가 어느새 야채칸까지 다 꺼내고 있었다. 버릴 건지 둘 건지 정하지도 못한 반찬통이 싱크대 위에 쌓이고, 그 옆엔 닦으려고 꺼낸 선반까지 겹쳐서 어느 게 어느 건지 알 수 없게 됐다. 그렇게 40분을 넘겼는데, 끝나고 보니 시작할 때보다 더 복잡해 보였다. 사실 그전에도 똑같았다... 2026. 6. 21. 냉동실 안 검은 봉지들의 정체 냉동실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지금 당장 말할 수 있는가. 봉지를 하나씩 꺼내 열어봐야 안다면, 냉동실은 이미 관리되고 있는 공간이 아니다. 언제부터 검은 봉지에 담아 넣는 일이 너무도 당연한 습관이 되었을까.냉동실이 창고가 되는 출발점먹다 남긴 것이 먼저 들어간다냉동실에 처음 들어가는 것은 대부분 오늘 다 못 쓴 재료다. 절반 남은 대파, 한 번만 쓴 다진 마늘, 다음 주에 쓰려고 넣어둔 닭가슴살. 포장은 손에 잡히는 것으로 한다. 검은 봉지, 비닐백, 랩. 통일된 기준 없이 들어간다. 문을 닫는 순간 그 재료는 냉동실 안에 보관된다. 다음에 바로 쓰면 다행이지만, 다른 식재료에 밀려 눈에 띄지 않으면 존재 자체를 잊기 시작한다.쌓임은 조용히 시작된다처음에는 몇 가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새로 넣은 .. 2026. 5. 20. 이전 1 다음